내게로 끌고 오라


1. 주가 쓰시겠다 하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장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입성하시는 예수님은 묶여있는 나귀를 데리고 오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주가 쓰시겠다’는 단 한마디에 주인은 기꺼이 내어 주었습니다.
자신이 기른 나귀가 다 자라서 사용할 만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누가 불쑥 나타나서 내 나귀 새끼를 데리고 가며 ‘주께서 쓰시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주인의 태도입니다.
주인은 두말없이, 망설임도 없이 나귀를 내어주었습니다.
아마도 주인은 나에게 새끼 나귀를 달라고 하시는 분은 다윗의 자손,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믿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요구에 당연한 마음으로 순종하여 드렸던 것입니다.


주가 쓰시겠다고 하시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보상을 바라지 않고, 댓가도 바라지 않는 충성스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 우리 예수님도 행복해 하실 일입니다.


잠 25:13절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2.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예수님께서 아직 준비되지 않은 어린 나귀 새끼를 타시고 입성하십니다.
어린 나귀 새끼는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묶여 있다가 어떤 사람이 자기를 풀어서 끌고 갑니다. 그런데 이 나귀 새끼는 결국 주님을 자기 등에 태우고 뚜벅뚜벅 예루살렘을 향해서 걸어가는 그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택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매어 있던 나귀 새끼와 같은 존재입니다.
아직까지 미성숙한 완성되지 못한 상태로 주님 앞에 서 있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우리의 능력을 보지 않으시고 우리를 통하여 일하십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나, 나의 소유가 얼마나 많고, 그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고, 감사의 조건인지 세어 보시기 바랍니다.


어린 나귀 새끼는 풀려서 끌려갑니다. 무거운 예수님을 약한 등에 태웁니다. 어쩔 수 없이 그 무게를 견디며 가야만 했습니다. 전혀 준비되지 않았던 나귀 새끼였지만 사명이 주어졌을 때 영문도 모르지만 본인의 의사에 상관없이 짐을 짊어져야 했습니다.


오늘 종려주일을 맞이하는 우리에게 예수님께서는 ‘바로 네가 그 나귀 새끼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등에 짊어지고 예루살렘을 입성하는 나귀 새끼처럼 예수님과 함께 그 길을 가야 합니다.


 ✜ 삶의 고백  (한 주간 삶을 나누기)

   1) 나는‘주께서 쓰시겠다.’고 하시는 예수님의 요청에 무엇을 드리고 있습니까?
   2) 나는 나귀새끼처럼 예수님을 등에 짊어지고 있는가?